추미애 "400조 불로소득에 공정과세, 성장토대 마련할 것"

      2021.07.12 18:41   수정 : 2021.07.12 18:4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은 12일 "400조원에 이르는 불로소득을 고쳐서 공정과세를 해, 성장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대선 본경선에 진출한 추 전 장관은 이날 한 방송 인터뷰에서 "20년간 양극화가 심해져서 치유하는 21세기형 새로운 성장 방식으로 국민 모두에게 품격을 높이는 일자리, 공공임대주택을 제공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집을 아무리 많이 지어도 집값은 내려오지 않는다.

이렇게 안 내려오는 것을 안정화됐다고 하면 안된다"며 "주택은 낮은 가격에 공급해야 한다. 그래서 택지 조성 원가연동제를 주장했는데, 이게 적용되면 주택 가격을 반값 이하로 낮출 수 있다"고 자신했다.


추 전 장관은 "지금은 말이 너무 앞서는데 믿을 수가 없다. 제대로 해본 사람이 많이 해볼 수 있다"며 "21세기형 새로운 선진국을 가기 위해 추미애의 정의, 공정 원칙으로 사람 높이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추 전 장관은 예비경선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연대가 연출됐다는 지적에 "민주당의 고질적인 문제점은 분열을 거듭해 당이 중심이 못돼고 선거 준비를 못한다는 것"이라며 "분열로 정권을 놓칠 수 있다는 그런 위기감은 어떤 후보도 저보다 더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재미연대(이재명-추미애)는 약간 일부러 1등 후보를 공략하기 위해 프레임을 만드는 쪽의 말 만들기 같다"고 반박했다.

추 전 장관의 외연확장 한계성에 대한 지적에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의 빈도가 낮아지고 마치 그게 중도확장처럼 하는데, 앞에 약속을 저버리는 것은 불신을 초래할 수 있다"며 "오히려 저만이 그런 신뢰로 중도외연을 확장할 수있다"고 맞받아쳤다.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선 "윤 전 총장은 본인 권력으로 조사와 수사를 방해했고 그걸 추윤갈등 프레임을 씌웠다"며 "장모 실형선고도 수사지휘서의 여러 사유 중 하나였다. 혐의 사실에 대해 결과가 드러나면 정말 대선 후보로선 부적격"이라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검찰개혁을 가로막고 자기 보호를 위해 대선에 직행한 것"이라며 "검찰총장의 대선 직행은 반헌법적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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