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헬스장 관련 등으로 32명 신규 확진
2021.07.16 10:12
수정 : 2021.07.16 10: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에서 헬스장 관련 등으로 32명이 '코로나19'에 신규 확진됐다. 대구에서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발생한 확진자가 52명과 51명이었던 것에 비하면 확산세는 다소 주춤해졌지만, 여전히 많은 수치다.
대구시와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6일 일 오전 0시 현재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2명(지역감염 32)으로 총 확진자는 1만933명(지역감염 1만705, 해외유입 228)이다.
지역별로 수성구 13명, 달서구 5명, 동구 4명, 북구 3명, 서구·칠곡군 2명, 중구·남구·달성군 1명이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302명으로, 지역 내외 8개 병원 251명, 생활치료센터에 49명이 입원 치료 중이다.
추가 확진자 32명 중 중구 소재 일반주점2와 관련해 접촉자 검사에서 n차로 2명, 자가격리 중 유증상 검상에서 5명이 각각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49명(주점 30, n차 19)이다. 중구 소재 일반주점 15명(주점 11, n차 4)이고, 남구 소재 유흥주점 34명(주점 19, n차 15)이다.
중구 소재 일반주점3 관련으로 접촉자 검사에서 n차로 2명이 확진, 총 확진자는 27명(주점 14, n차 13)이다.
수성구 소재 체육시설 관련으로 11명이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66명(체육시설 36, n차 30)이다.
서구 소재 음식점 관련으로 접촉자 검사에서 n차로 1명이 확진, 총 확진자는 13명(음식점 8, n차 5)이다.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으로 3명, 확진자의 접촉자 검사에서 2명, 확진자의 접촉으로 자가격리 중 유증상검사에서 4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원을 조사 중인 확진자는 2명이다. 감염원 확인을 위해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사용 내역 확인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15일 오후 4시 현재 국체보상운동기념공원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955건이며, 14일 검사자 중 2명이 양성으로 판정됐다.
특히 시는 오는 25일까지 강화된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 조치돼 3차 재유행의 상황을 조기 안정시키기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16일부터 두류공원 야구장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추가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12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다.
16일 오전 0시 현재 누적 접종자는 1차 접종 68만8231명(대구시 전체 인구 대비 접종률 28.7%), 접종완료 26만6157명(대구시 전체 인구 대비 접종률 11.1%)이다.
이 가운데 11명은 수성구 범어동 헬스장 관련으로 분류됐다.
지난 11일 회원 1명이 감염경로 불상으로 확진돼 이용자를 상대로 추가 검사한 결과 회원과 회원 가족 등에서 확진자가 잇달아 나왔다. 타지역 신고 후 이관된 경우까지 포함해 누적 확진자는 66명이다.
중구 동성로 클럽골목에 위치한 A, B주점 관련해서도도 각각 7명, 2명이 더 확진됐다.
A주점은 지난 6일 업주가 확진된 뒤 종업원, 손님으로 이어졌고, 업주가 지인들과 함께 방문한 남구 소재 유흥주점으로도 확산해 누적 확진자가 49명으로 늘었다.
부산지역 확진자가 지난 2일께 방문한 뒤 확진자가 잇따르는 B주점 누적 확진은 26명이 됐다.
서구 평리동 음식점 관련으로 n차 감염자가 1명 더 나와 관련 누계는 13명이다.
또 9명은 서울·대전·수원·구미·거창·대구 등지의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고, 2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