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임시선별검사소 등 폭염대책 마련
2021.07.20 15:42
수정 : 2021.07.20 15:4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는 최근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인한 확진자 다수 발생 상황 속에 연일 폭염으로 힘든 의료진의 건강 보호와 검사대기 시민들의 온열질환을 피하기 위해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시간 조정 등 폭염대책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지난 16일 추가 설치된 두류공원야구장과 국채보상공원 임시선별 검사소 2개소에 그늘막과 선풍기, 에어컨 등 냉방장치를 설치했다.
또 의료진들에는 긴팔 가운 4종 세트 보호복 권장, 보호복 내 냉각조끼 착용, 휴식 시간을 통한 교대근무 등으로 폭염 속 근무 의료진 등의 안전을 최우선토록 조치했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는 시민들의 폭염피해를 덜기 위해 무더위 쉼터도 마련하고, 시원한 생수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폭염이 한창 예상되는 23일부터 31일까지 9일간 우선적으로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 기간 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운영하며, 평일·주말 구분 없이 운영한다.
이는 최근 질병관리청이 폭염주의보 경보 상황에 따라 낮 시간대 운영 중단을 권고함에 따라 시 역시 의료진 폭염 대비와 근무시간 조정, 시민분들의 검사 불편 최소화를 위해 운영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했다.
이외 보건소 선별진료소에도 폭염 대비 근무 의료진들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폭염 피해 예방물품을 비치하고, 교대근무로 근무 의료진의 건강을 살피면서 '코로나19' 접촉자 대상 검사를 최우선으로 할 수 있도록 했다.
채홍호 시 행정부시장은 "폭염 속에서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묵묵히 일하고 있는 의료기관과 보건소 선별진료소(임시선별검사소)에 근무 중인 의료진들께 감사하다"면서 "폭염과 '코로나19'를 지혜롭게 잘 이겨낼 수 있도록 대구시민 여러분께서 방역수칙도 철저히 준수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