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여름 휴가철 관광지 방역관리 강화
2021.07.21 13:18
수정 : 2021.07.21 13: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관광시설 점검 강화 등 주요 관광지 방역관리 강화에 나섰다.
휴가철을 맞아 자칫 방역의식이 해이해질 수 있고, 최근 전국적인 코로나19 감염 확산과 수도권 거리두기 격상에 따른 풍선효과에 적극 대비하기 위해서다.
여수시는 71개 관광시설 직원 전담반 운영을 강화해 오는 8월 22일까지 방역점검을 주 1회에서 주 2회로 늘리고, 여름철 많은 사람들이 찾는 물놀이형 유원시설에 대해서는 1일 1회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주요 점검사항은 사적모임 인원제한 준수, 입장객 거리두기, 발열체크, 명부작성, 마스크착용 등이며, 방역 홍보 현수막 등 안내문 게시 여부도 함께 점검한다.
관광시설 관리자는 1일 1회 이상 손잡이 등 공동 접촉 시설을 소독하고 있으며, 현장 근무자인 공무원 및 문화관광해설사, 방역관리요원 등 총 133명에게 방역수칙 및 관광지 방역관리 온라인교육을 주 1회 실시하고 있다.
시는 역과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과 주요 관광지에도 공무원 및 기간제 근로자를 배치해 방문객 발열체크 등을 지속 수행하는 한편 13개 부서 65명으로 구성된 주말 관광종합대책반을 오는 10월까지 가동해 해수욕장 등 관광지 방역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주요 관광안내소(여수공항, 여수엑스포역, 돌산공원, 오동도, 이순신광장) 5개소에 코로나19 자가 검사키트를 비치해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 현장에서 검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안전한 여행을 위해 관광업계는 방역수칙에 따른 철저한 시설 방역을 이행해 주시고, 여행객들은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 관광객은 7월 현재 437만 8000명이며, 숙박 투숙율은 66.2%다. 전년 대비 관광객은 10만명(2.4%), 숙박 투숙율은 7.6% 각각 증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