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추경 통과..전 국민 88% 25만원 받는다
2021.07.24 10:50
수정 : 2021.07.24 10:50기사원문
정부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2021년 2차 추가경정예산 배정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국회가 이날 새벽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과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을 포함한 34조9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통과시킨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전체 추경 규모는 정부안의 33조원보다 1조9000억원 늘어난 34조9000억원으로 추가로 필요한 재원은 기금재원 및 기정예산 감액으로 마련된다.
국민지원금 예산은 11조원으로 정부안의 '소득하위 80%' 지급기준을 유지하되 1인 및 맞벌이 가구의 지급 기준선을 높여 전체 국민의 88%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기초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은 저소득층 소비플러스 자금을 1인당 10만원씩 추가로 받는다. 집합금지·영업제한 소상공인의 사업소득 감소분 보전에 1조300억원이, 경영위기업종 또는 집합금지·영업제한 소상공인을 위한 희망회복자금에 4조2200억원이 배정됐다.
백신 구매·접종·개발지원, 의료기관 손실보상 확대, 의료인력 활동비 지원, 격리·확진자 생활지원비와 유급휴가비 등 백신·방역 보강을 위해서는 4조9000억원이 책정됐다.
정부는 재난지원금 집행에 최대한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 총리는 회의에서 "어려움에 처한 분들이 한시라도 빨리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편성된 예산을 최대한 신속히 집행해달라"라며 "방역조치 강화로 피해가 큰 소상공인에게 지원하는 희망회복자금 집행을 서둘러달라"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