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8월 1일까지 '긴급 이동멈춤 주간' 운영
2021.07.27 16:53
수정 : 2021.07.27 16: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가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지난 26일부터 8월 1일까지 일정으로 '여수시민 긴급 이동멈춤 주간'을 운영하며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시는 먼저 '긴급 이동멈춤 주간'에 낭만포차 운영을 중단하고 해수욕장은 오후 6시 이후 폐쇄하고 있다. 서시장주변시장 및 교동시장 노점 5일장도 오는 29일 하루 임시 휴장한다.
시에서 운영하는 공공시설도 운영을 중단하고 있다. 시민회관·여수문화홀 등과 해오름전시실, 엑스포아트갤러리, 달빛갤러리, 여수민속전시관, 낭만투어 버스도 일시중단하고, 고소대, 충민사 등 문화재 시설물도 오는 8월 1일까지 임시 휴관한다.
시립도서관 6개관 및 공립작은도서관 7개관의 자료실·학습실 각종 프로그램이 중단되며 여성문화회관도 휴강에 들어갔다. 대신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무인대출반납기(쌍봉·환경)와 이순신도서관 북드라이브를 제공한다.
복지관 8개소도 휴관에 들어갔으나 어르신 건강을 위해 도시락·밑반찬서비스와 대체식을 지급하고 있다. 육아종합지원센터 장난감 대여실과 자유체험실은 중단되나 시간제 보육실은 방역수칙 준수 하에 운영되며, 시가 초등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운영하는 아이나래 행복센터 4개소는 50% 이용 인원을 제한한다.
동동공원 아이나래놀이터와 웅천친수공원 야영장은 코로나19 안정 시까지 중단된다.
여수시는 비대면 시민홍보를 위해 사적모임·행사 및 외부활동 자제를 호소하는 '긴급 이동멈춤 주간' 전 시민 참여 홍보 현수막을 게시하고, 27개 섬섬여수 세계로 3대 시민운동본부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캠페인과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오는 8월 1일까지 '여수시민 긴급 이동멈춤 주간'으로 삼고, 민·관이 힘을 합쳐 시민 사회의 능동적 방역체계 구축으로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하고자 한다"면서 "전 시민과 각급 기관·단체·기업은 사적모임 및 행사를 중지해 주시고, 긴급 멈춤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여수시는 7월 들어 지난 26일까지 138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변이바이러스 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하자 오는 8월 1일까지 일주일간 전 시민 긴급 이동멈춤 시행으로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