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결국 사용키로...4050대 타깃
2021.07.30 16:51
수정 : 2021.07.30 16:51기사원문
【도쿄=조은효 특파원】 일본 정부가 승인만 낸 채 그간 사용하지 않았던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도 투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30일 NHK등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AZ백신이 드물게 혈전증 등 부작용을 야기한다는 점을 감안해 원칙적으로 40세 미만에 대해서는 접종하지 않는 조건으로, 일본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지에서 시행하고 있는 공적 접종 대상에 AZ를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로써 기존 공적 백신 접종에 사용돼 온 화이자, 모더나와 더불어 AZ까지 3가지 종류가 됐다.
일본 정부는 지난 5월 AZ의 일본 내 사용을 승인하고도, 해외에서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의 부작용이 보고된 점을 고려해 공적 접종에서 제외해 왔다.
AZ백신의 주된 접종자는 40, 50대가 될 전망이다. 60대 이상은 이미 화이자, 모더나 백신으로 접종이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다. 일본 정부는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 성분에 대해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접종을 희망하는 경우나 백신의 유통이 중단된 경우 등의 경우, 40세 미만에 대해서도 AZ백신 사용도 인정하기로 했다. 또
이날 후생노동성 회의에서는 모더나 백신의 공적 접종 연령을 현행 18세 이상에서 12세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승인됐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