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진도 택시업체,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홍보 나선다
2021.08.03 13:56
수정 : 2021.08.03 13: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 목포시와 진도군의 택시업체가 오는 9월 1일 개막하는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홍보에 나선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사무국은 행사 30일을 앞두고 주 전시지역인 목포와 진도의 택시업체 대표 14명을 '2021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3일 밝혔다.
택시운수 종사자는 도민과 가장 가까이서 접촉하고 관광객 등이 처음으로 만나는 분들로 홍보 효과가 매우 높아 이들을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에 따라 목포와 진도의 개인 및 법인 소속 택시 총 1600여대가 수묵비엔날레 홍보에 동참한다.
이들은 수묵비엔날레 개최 기간인 10월 31일까지 홍보용 마스크를 쓰고, 차량에 홍보스티커를 부착하며 홍보전단 등을 비치해 탑승객에게 수묵비엔날레를 적극 알릴 방침이다.
송명남 목포시 개인택시 지부장은 "2개월 동안 전남에서 열리는 수묵비엔날레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목포와 진도 택시 기사가 열심히 홍보하겠다"고 전했다.
김영신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코로나19로 택시업체도 승객 감소로 경영이 어려운데도 수묵비엔날레 명예홍보대사로 적극 나서줘 감사하다"며 "택시운수종사자는 최일선에서 도민과 관광객 등을 상대하고 있으므로, 적극적인 차 안 홍보는 수묵비엔날레가 전남 대표 행사로 자리잡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1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오채찬란 모노크롬- 생동하는 수묵의 새로운 출발'이란 주제로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2개월간 목포 문화예술회관과 진도 운림산방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광양, 여수, 구례, 강진 등 11개 시·군과 인근 광주광역시까지 함께하는 특별전과 시·군 기념전도 같이 열려 남도 전역이 수묵의 향기로 물들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