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로메딕, 미니홈피 맛보기 서비스 개시…한국형 메타버스 기대감에 강세

      2021.08.05 10:21   수정 : 2021.08.05 10: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인트로메딕이 토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싸이월드의 '맛보기' 서비스 개시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싸이월드는 현재 여러 업체와 협업해 기존 2D 그래픽 기반의 사용자환경(UI)에 ‘메타버스’를 곁들이는 등 막바지 준비에 한창인 만큼 한국형 메타버스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5일 오전 10시 18분 인트로메딕은 전 거래일 대비 315원(8.86%) 오른 3870원에 거래 중이다.



싸이월드 운영사 싸이월드제트는 지난 2일 오후 4시20분부터 맛보기 서비스를 시작했다. 2015년 1월1일 이후 접속자를 대상으로, 아이디 찾기 및 사진·동영상 등 게시물 개수를 확인하는 서비스다.
현재 싸이월드 맛보기 서비스는 3일 오전 3시까지 40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싸이월드제트는 회원 데이터를 완전 복원하고, 이를 토대로 PC·모바일 환경에서 메타버스 세계를 구현하려는 방향이다.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전문기업 에프엑스기어와 공동 제작 중인 3D 미니룸을 최근 공개했다. 또 GS리테일, 다날과 각각 온·오프라인 유통망 연결 및 상품 개발, 싸이월드 화폐인 ‘도토리’ 결제 시스템 구축 관련 제휴를 맺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싸이월드 회원들이 GS25 상품을 사고파는 메타버스 세계를 그려낼 예정”이라며 “(GS리테일) 내부에 메타버스 연구를 전담하는 조직이 있다. 현재는 싸이월드와 구체적인 상생 방안을 논의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다날은 회사가 만든 가상화폐(코인)로 도토리를 결제할 수 있는 체계를 고안하고 있다.

한편 싸이월드제트는 올 초 5개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10억원에 싸이월드를 사들였다.
이 중 두 곳이 코스닥 상장회사인 인트로메딕과 스카이이앤엠이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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