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폭염 대응' 소방서 찾아 "정말 감사하다"
2021.08.06 15:23
수정 : 2021.08.06 15:2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 온열질환자 이송 등에 여념이 없는 소방관들을 만나 "정말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도 용인소방서를 찾아 현장 소방 및 구급대원을 격려했다. 용인소방서는 수도권 소방서 중 '온열질환자 구급활동' 최다 실적(5/20~7/24)을 기록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정말 요즘 역대급 폭염이 연일 계속되고 있어서 여러분들 정말 고생이 많다"며 "원래 일자체가 아주 고되고 위험한 일인데, 이 폭염 때문에 훨씬 고생이 심하게 되었다"고 노고를 치하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그래도 여러분들 고생 덕분에 많은 온열질환자들을 아주 신속하게 이송이 돼서 필요한 처치를 받을 수 있다"며 "또 폭염에 취약한 쪽방촌이나 고지대, 축산농가에도 출동해서 살수를 해 준다든지 생활용수를 공급해 준다든지 해서 국민들을 폭염 피해로부터 국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데 아주 큰 역할을 해 주고 있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의료진에 대한 소방청의 '회복지원차량' 지원에 대해 거듭 감사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소방청에서 회복지원차량을 지원해 주면서 아주 훌륭한 쉼터를 제공해 줬고, 그것이 정말 무더위에 고생하는 방역진에게 아주 큰 위로와 그다음에 또 감동을 주었다"며 "외신에서도 또 하나의 K-방역이라고 아주 칭찬이 많다"고 강조했다. 또 "정말 창의적인 방안이었다고 생각하고, 소방청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 주니까 경찰에서도 기동대 버스를 제공하고, 각 지자체에서도 여러 가지 다양한 냉방차량들을 제공해서 방역에 임하는 분들이 그래도 때때로 휴식을 취하면서 방역활동을 할 수 있도록 되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소방관들의 안전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날씨가 더워지면 벌도 피해가 많아져서 심지어 벌 퇴치하는 작업까지도 해야 되고, 또 앞으로 태풍이나 비가 많이 오게 되면 그에 대한 질병, 여러 가지 구조, 구급 이런 일들을 해야 될 텐데, 끝까지 힘드시더라도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그러는 가운데에서도 우리 소방관들 자신의 안전도 많이 지켜 주시기를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여러 가지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장비들을 보기는 했지만 현장에서 잘 그것이 운용되어야 하겠고, 특히 출동근무는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자체적으로 교육이나 훈련하고 할 때에는 폭염 특보가 내려진 상황에서는 야외훈련이나 교육은 일종에 금지하고 전부 실내 교육과 훈련으로 대체하고, 충분한 휴식시간을 제공하도록 노력을 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지속적인 환경 개선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소방국가직화하고 난 이후에 정부가 우리 소방관들의 근무 여건과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여전히 아쉽고 부족한 것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정부가 여러분들이 보다 더 좋은 환경 속에서 근무할 수 있고, 소방 역량도 높여갈 수 있도록 정부는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 함께 우리 더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어 가도록 하자"고 독려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