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화금, SK바이오 3상 승인 속 국내 유일 SK그룹과 원료의약품 합작투자사 설립 부각
2021.08.10 10:53
수정 : 2021.08.10 10:53기사원문
10일 오전 10시 47분 현재 대정화금은 전 거래일 대비 2650원(10.23%) 오른 2만85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SK바사가 개발한 코로나 백신 'GBP510'의 3상 임상시험 계획에 대해 안전성과 과학적 타당성을 철저히 검증한 결과, 3상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국산 코로나 백신의 첫 3상 진입이다. 또한 이미 허가된 백신과의 비교로 효과를 입증하는 비교임상 방식으로는 세계에서 2번째로 3상을 진행하게 된다.
지난해 대정화금은 SK케미칼과 전략적 제휴를 위한 신설법인 ‘SK케미칼대정’을 설립한 바 있다. 새로 설립되는 조인트벤처(JV)에는 대정화금과 SK케미컬이 각각 60억원을 투자한다.
대정화금은 면역조절제로 사용되는 덱사메타손(Dexamethasone)의 필수 원료의약품을 제공하는 업체다. 염증 치료제로 사용되는 스테로이드 성분의 덱사메타손은 렘데시비르와 함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알려진 약물이다. 대정화금은 SK케미칼대정 설립으로 SK그룹의 글로벌 브랜드를 활용해 대정화금의 인지도가 상승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대정화금은 1968년 창업했으며 2010년 코스닥시장에 주식을 상장했다. 시약 사업부문 및 원료의약품 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다. 일반, 분석, 진단, 특수 시험용약품 및 원료의약품을 생산해 국내 또는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정화금의 주요고객사는 종근당, 셀트리온, 보령제약, 경보제약 등이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