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부터 선미, 태연까지! 다시 돌아왔다, 더듬이 앞머리

      2021.08.11 17:30   수정 : 2021.08.11 17: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SES, 핑클, 베이비복스 등 세기말 브라운관을 장악했던 걸그룹에겐 공통점이 있습니다. 곤충의 더듬이처럼 앞머리를 양 갈래로 내린 것이죠. 이 헤어스타일을 ‘더듬이 앞머리’라고 부릅니다. 지금 더듬이 앞머리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연출하는 방법도 더욱 다양해졌습니다.

◇청순하면서도 신비로운 매력의 더듬이 앞머리

가수 청하와 선미, 조이 등은 정교하게 5:5 가르마를 탄 후 깔끔하게 로우번을 연출했습니다.
그리고 이마 중앙에서 한 꼬집 더듬이 앞머리가 양 갈래로 내려올 수 있도록 했는데요. 앞머리 길이를 턱선에 맞춰 커팅하니 얼굴을 자연스럽게 감싸 청순하고 가녀린 매력이 더욱 돋보입니다.

블랙핑크 제니는 어깨를 넘는 모발의 길이를 그대로 유지하고 모발의 양도 넉넉하게 잡아 보다 과감하게 더듬이 앞머리를 만들었습니다. 양쪽으로 내린 더듬이 앞머리를 땋아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했는데요. 헤어 액세서리를 한 듯 포인트가 되는 것은 물론이고 독특한 스타일링으로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같은 더듬이 앞머리도 길이와 실루엣에 따라 다른 매력 지녀

더듬이 앞머리는 5:5 가르마를 타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모발 길이를 어떻게 조절 하느냐에 따라 느낌이 천차만별이죠. 청하와 선미처럼 턱선 부근에서 커팅해주면 턱을 감싸 가녀린 인상을 주지만, 그 이상으로 길게 내리면 엘프처럼 신비롭고 유니크한 인상을 더해줍니다. 이마나 눈 부근에서 짧게 커팅 하면 어린아이처럼 앳되고 발랄하게 만들어주죠.

웨이브 유무에 따라서도 느낌이 다릅니다.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펴주면 차분해 보이지만 웨이브를 만들어 구불구불하게 떨어지도록 만들면 섹시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해 보이죠. 웨이브를 만든 후에는 스프레이 또는 왁스를 손바닥에 소량 펴 바른 후 앞머리를 살짝 쥐여주세요. 시간이 지나도 탄탄한 컬이 그대로 유지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moasis@fnnews.com 장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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