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비켜라"… 달콤 바삭한 고구마 스낵 나가신다
2021.08.18 18:51
수정 : 2021.08.18 18:51기사원문
18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지난달 '오!감자'의 자매품으로 고구마 스낵 '꿀버터 오!구마'를 출시했다.
오리온은 '허니버터고구마'가 젊은층이 선호하는 대중적인 고구마 요리로 자리 잡은 것에 착안, 여러 레시피를 연구한 끝에 '오!구마'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오리온은 중국에서도 오!구마를 선보일 계획이다. '오!감자'가 지난해 중국에서 224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오!구마'에 대한 관심도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링글스는 최근 베지칩을 출시하며 고구마 라인업을 강화했다. '고구마&갈릭, 칠리파프리카'는 고구마의 달콤한 맛에 마늘향과 파프리카를 더했으며, '자색고구마&씨솔트'는 자색고구마 특유의 달콤함에 씨솔트의 짭짤함이 단짠 조합을 선사한다. 블랙 컬러를 활용해 전반적으로 톤을 다운시킨 패키지 디자인으로 프리미엄 제품임을 강조했다. 프링글스 관계자는 "야채 스낵 중에서 고구마 제품의 선호도가 높은 점을 고려해 신제품 3종 가운데 2종을 고구마 맛으로 내놨다"고 설명했다.
해태제과는 고구마스낵의 강자 '오사쯔'에 달콤꾸덕한 슈가코팅을 입힌 '오사쯔맛탕'을 출시했다. 귀여운 하트 모양에 검은깨를 뿌려 고소함까지 더했다. '맛탕'이 포인트인 만큼 기존 오사쯔와 다르게 겉면이 코팅돼 있다.
제과업체 관계자는 "스낵업계가 익숙함과 새로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제품을 연달아 선보이면서 단단한 마니아층을 형성한 고구마 스낵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