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선토론 간다며 조퇴..지사직 충실하겠다는 말 어디로"
2021.09.02 07:40
수정 : 2021.09.02 07:40기사원문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가 경기지사의 일은 소홀히 한 채 대선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조 최고위원은 1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날 이 후보가 경기도 의회 도정 질의 중간에 자리를 비워 "오후 도정 질의엔 부지사가 대리 답변자로 나섰다”고 전했다.
조 최고위원은 "(도의원이 지사를 상대로 하는) 도정 질의는 국회의원이 정부 측에 국정 운영 전반을 묻고 점검하는 국회 대정부 질문과 비슷한 제도다"며 ‘지방정치의 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확인 결과 이 지사의 조퇴(?) 사유는 '오마이TV가 주관하는 대선 경선 첫 일대일 토론 준비'였다"며 "이 지사의 마음은 온통 '대선'이란 콩밭에 가 있다"라고 비판했다.
덧붙여 조 최고위원은 "이재명 경기지사는 '대선에만 집중하는 것은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다', '도지사직은 도민 1380만 명이 저한테 맡긴 책임', '경선 완주와 도지사직 유지 둘 중 하나를 굳이 선택하라면 도지사직을 사수할 것'등의 말을 했다"며 "말이나 하지 말라"고 이 후보의 말은 그야말로 '허언(虛言)'이었다고 일침을 가했다.
way309@fnnews.com 우아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