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컨소시엄 아파트 9천여 가구 공급…수도권 집중
2021.09.02 09:04
수정 : 2021.09.02 09:04기사원문
컨소시엄 아파트 공급이 늘어나는 가운데 수도권에서는 9월에만 총 5개 단지 총 9209가구 공급이 이어진다. 전년도 전국 기준의 약 40% 물량이다.
2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 달에 분양 예정인 컨소시엄 아파트 단지는 총 5개 단지 9209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전국에서 총 14곳 총 2만3606가구가 분양된 컨소시엄 아파트 및 총 가구 수의 39%에 달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전국에서는 △부산 연제구 ‘레이카운티’ 4470가구 △울산 중구 ‘번영로 센트리지’ 2625가구 등 14곳의 컨소시엄 아파트 단지가 분양됐다.
컨소시엄을 통해 공급되는 아파트들은 통상 사업 안정성이 높고, 건설사들의 장점이 결합된 우수한 상품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부분이 재개발·재건축에 따른 공급으로 추가적인 인프라 확충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미래 가치 역시 높게 평가된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포스코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한 ‘평촌 더샵아이파크’의 전용면적 84㎡가 지난 8월 13억원에 거래됐다. 지난 5월 12억20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3개월 만에 8000만원 올랐고, 1년 전 9억,000만원과 비교해서는 약 3억5000만원의 웃돈이 형성됐다.
9월에는 대우건설과 현대건설, GS건설은 경기 안양시 동안구 비산3동 281-1번지 일원에 비산초교주변지구 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평촌 엘프라우드’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29층, 35개 동, 전용면적 22~110㎡, 총 273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조합원·임대분을 제외한 전용면적 49·59㎡ 689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대우건설·롯데건설·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광명시 광명1동 12-2 일대 광명2R구역 주택재개발로 ‘베르몬트로 광명’을 9월 내놓을 예정이다. 총 3344가구 중 전용면적 36~102㎡ 72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삼성물산·SK에코플랜트·코오롱글로벌은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권선6구역 주택 재개발로 ‘수원 권선6(가칭)’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15층, 32개 동, 전용면적 48~101㎡ 총 2175가구 중 1231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의 컨소시엄이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595-28번지 일원에 ‘시티오씨엘 4단지’를 9월 공급한다. 지하 3층~지상 최대 47층, 5개 동, 전용면적 74~101㎡ 총 764가구(아파트 428가구, 오피스텔 336실) 규모로 지어진다.
금호건설·GS건설·대지건설은 서울 강서구 화곡동 980-19번지 일원에 신혼희망타운 ‘강서 금호어울림 퍼스티어’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25층, 5개 동, 전용면적 49~59㎡ 총 523가구 규모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