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안산·수원서 분양하는 재건축 아파트 '눈길'
2021.09.13 09:00
수정 : 2021.09.13 09: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최근 수도권 주택 수요 증가로 건설사들이 이 지역 재건축·재개발 공급에 적극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넘치는 수도권 주택 수요에 비해 신규 공급이 부족한 올해가 재건축·재개발 분양의 적기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까지 수도권에서는 약 2만가구 이상 규모의 분양이 예고돼 있다.
수요가 몰리면서 최근 수도권 재건축·재개발 아파트의 집값 상승세도 뚜렷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분양한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소재 재건축 아파트 ‘안산 라프리모’ 전용 84㎡는 올해 7월 8억1500만 원의 실거래가를 기록했다. 해당 단지의 분양가는 약 4억2000만 원 수준으로, 분양가 대비 약 4억 원(94%)이 올랐다.
지난 2019년 12월 분양한 경기 수원시 팔달구 교동 소재 팔달6구역 재개발 단지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전용 59㎡ 분양권은 올해 8월 7억7200만원에 거래됐다. 분양가 4억8600만원 대비 약 60% 상승한 수치다.
이런 흐름을 타고 한신공영은 9월 중 경기도 안산시 선부동 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안산 한신더휴’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안산 한신더휴는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에 위치하며, 전용 59·84㎡ 총 377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275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9월 경기도 구리시에서 수택1지구 재건축사업을 통해 ‘힐스테이트 구리역’을 선보일 계획이다. 전용 59㎡~84㎡ 총 564가구 중 25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인천에서는 이수건설이 롯데 우남아파트 재건축으로 ‘브라운스톤 더프라임’을 10월 분양한다. 총 645가구 중 34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SK에코플랜트는 오는 10월 인천 학익1구역 주택재개발로 ‘학익 SK VIEW(뷰)’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인천 미추홀구 학익1동에 위치하며 전용 59~84㎡ 총 1581가구 중 1215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