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지역 경제 조화... 부산시, 추석 연휴 종합대책 마련

      2021.09.15 09:49   수정 : 2021.09.15 09:4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15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특별 방역대책을 비롯한 민생·경제에 중점을 둔 명절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연휴 기간 인구이동에 따른 코로나19 재확산에 선제 대응하고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방역, 민생·경제 등 8대 분야, 16개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대책을 세웠다.

먼저 시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특별 방역대책을 수립해 확산세 저지에 나선다.

이를 위해 봉안·묘지시설 전면 폐쇄 및 온라인 추모서비스 제공, 요양병원·사회복지시설의 안전관리에 대한 사전점검 및 입소자와 종사자의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 조치와 추석 명절 이동자제 권고 등 강화된 방역 수칙을 적용한다. 관련 의료시설은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고 대중교통 요충지인 사상역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 설치한다.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임차료 융자를 확대해 서민층의 생활 안정을 도모한다. 내수 소비 진작을 위해 온누리상품권 특별판매, 전통시장 동백전 5% 추가 제공, 부산명품수산물 할인행사, 농·축산물 추석맞이 특별할인행사 등을 진행한다.

연휴기간 각종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재난안전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 재난안전관리와 화재 예방을 위해 다중이용시설 488곳 안전관리 실태점검, 전 소방관서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추석 기간 대중교통 이용 편의와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택시, 시내·마을버스 등 운수업체, 도시철도, 버스터미널에 대한 방역관리와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고속버스, 철도·항공 등 운행 횟수를 당초 1일 1505회에서 1648회로 143회 증편하고 학교 운동장 등 주차장 487곳 4만6213면을 개방할 예정이다.

이동자제 권고에 따라 추석 기간 △부산문화 다봄: 한가위 온라인 문화생활 지원 △온라인으로 즐기는 박물관·미술관 프로그램 △다문화 가족 '슬기로운 집콕 추석생활' 등 다양한 온라인·비대면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중증 장애인, 노숙인 무료급식,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 등 복지서비스를 평소와 다름없이 제공한다.

이 밖에도 생활방역 확산을 위한 대시민 홍보를 강화하고 환경정비 및 생활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등 분야별로 대책을 수립했다.

박형준 시장은 "시민 모두가 코로나19로 긴 시간 고통을 겪고 있는 만큼, 특히 명절 기간, 시민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방역수칙 준수와 이동자제를 당부드린다"며 "시민들의 헌신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시에서도 가용 행정력을 총동원해 안전한 명절 나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발혔다.

한편, 시는 추석 연휴 기간에 시민들의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찾아볼 수 있는 '추석 연휴 생활정보 안내 사이트'를 운영한다. 이 사이트는 안전, 의료, 교통, 관광, 환경 등 분야별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담았다.
비대면 부산 여행·온라인 문화행사와 시민안전을 위한 24시간 안전행동요령 등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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