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식빵' 논란.. 잼도 없는데 3장에 1800원? 소포장이라 좋은데?
2021.09.16 06:39
수정 : 2021.09.16 08:33기사원문
SPC삼립이 출시한 신제품 ‘식빵언니’가 온라인 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잼 등의 별도 첨가물 없이 식빵 3장으로만 구성돼 있는데 1800원의 가격은 너무 비싸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반면 일각에선 “소량으로 판매해 자취생에겐 제격”이라는 반응도 있다.
지난 15일 온라인 커뮤니티 루리웹, 뽐뿌 등에는 “김창렬을 위협하는 김연경 식빵” 등의 제목으로 관련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왔다.
사진 속 ‘식빵언니’는 여자배구 김연경 선수를 모델로 한 신제품으로, 식빵 3장을 비롯해 김연경의 사진과 메시지가 새겨진 스티커가 담겨 있다. SPC삼립 측은 이 제품을 출시하면서 “뜨거운 물로 반죽하는 ‘탕종법’을 적용해 촉촉하고 찰진 식감을 구현했다”고 소개한 바 있다.
해당 제품 사진을 게시한 네티즌들은 “식빵 3조각+김연경 스티커 가격이 1800원이라 함”, “1800원인데 잼 없는 식빵 3쪽 들어가서 논란”이라며 제품 가격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다른 네티즌들도 “식빵 3조각에 1800원 아주 미친거다”, “먹으면서 식빵식빵 하겠다”, “인간적으로 식빵을 저 가격에 팔거면 밤이나 옥수수라도 좀 박혀있어야 하는 거 아니냐”, “잼 좀 발라주지”, “스티커 값이네”, “아무리 특별한 제조법을 썼어도 2500원 내외면 10장짜리 식빵을 살 수 있는데 3장을 저 가격에 파는 건 너무 심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긍정적인 반응도 일부 있었다. 한 네티즌은 “저런 소포장 식빵은 자취생에게는 좋은 것 같다. 식빵 5000원짜리 사면 일주일 내내 그것만 먹어야 해서 지겹다”고 말했다. 다른 네티즌은 “김연경 선수 팬이면 한 번 사볼 만한 것 같다”고 했다. “안 사 먹으면 될 걸 왜 욕하는지 모르겠다”는 지적도 나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