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문화재단 (스윙) 공연실황 상영…전석 무료
2021.09.19 14:15
수정 : 2021.09.19 14: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과천=강근주 기자】 과천문화재단은 ‘경기도 문화의 날’(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이 있는 주간)을 맞이해 오는 28일 10시30분, 19시30분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현대무용 <스윙> 공연 실황을 상영한다. <스윙>은 2018년 국립현대무용단이 예술의전당에서 발표하고, 영상화 사업(SAC on Screen) 일환으로 제작됐다.
<스윙>은 매 작품마다 라이브 음악과 특별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여온 안성수 안무가가 이번에는 스웨덴 스윙재즈밴드와 만나 작품을 구성했다.
무대 위 라이브 연주와 안성수 안무가 특유의 밀도 있는 구성, 뛰어난 테크닉과 섬세한 표현력을 가진 최수진-성창용-매튜 리치-안남근 등 국립현대무용단 17명 무용수의 춤이 어우러져 한시도 지루할 틈 없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싱 싱 싱 Sing Sing Sing’, ‘인 더 무드 In the Mood’, ‘맥 더 나이프 Mack the Knife’ 등 너무나 익숙한 스윙재즈 음악부터 ‘벅시 Bugsy’, ‘류블랴나 스윙 Ljubljana Swing’ 등 새로운 스타일 재즈까지 16곡의 재즈 음악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무용수들의 흥겨운 춤판이 벌어진다.
안성수 예술감독은 경쾌한 스윙 리듬에 맞춰 춤추는 무용수의 아름다움 표출이 이번 작품 목표라고 말한다. 음악을 얼마나 잘 소화하고, 각자 개성을 더 잘 드러내는지, 음악성과 움직임이 탁월한 무용수들을 보여주고 싶은 것이다.
무용수는 신나고 빠른 템포에 몸을 맡기며 스윙재즈 특유의 리듬감과 율동감을 몸에 녹여 흥으로 표현한다. 이번 <스윙>에는 국립현대무용단 무용수 17명이 전원 출연한다. 무용수들은 춤을 추지 않을 때에도 무대 위에서 퇴장하지 않고 무대에서 휴식하며 라이브 콘서트를 즐긴다.
별도 스토리가 없으니 억지로 이해하려 애쓰지 않아도 된다. 신나는 스윙재즈 바에서 잭앤질(Jack&Jill:남녀커플) 경연을 보고 있는 듯하다. 어느 순간 스윙재즈 음악에 맞춰 들썩이는 자신을 발견하고 있을지 모른다. 현대무용이 어렵고 지루하다는 편견을 버리고 편안한 마음으로 스윙재즈 매력에 푹 빠져보면 좋을 듯하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마음을 문화로 위로될 수 있도록 전석 무료로 제공될 예정으로 관람객은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신청 방법은 온라인(26일까지) 또는 과천시민회관 2층에서 현장접수(24일 18시까지)가 가능하다. 모든 좌석은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거리두기로 제공될 예정이다. 세부내용은 과천문화재단 누리집(gcart.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