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공공경로당 쿨루프 시공…그린뉴딜 부응

      2021.09.28 06:55   수정 : 2021.09.28 06: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안양시가 여름철 폭염을 대비해 관내 4개 공공경로당에 대한 쿨루프 시공 시범사업을 27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여름철 경로당은 에너지 절감 속에 쾌적한 환경을 누리게 됐고, 안양시는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뉴딜에도 부응하게 됐다.

시원한 지붕을 의미하는 쿨루프(Cool Roof)는 햇빛과 태양열 반사효과가 있는 밝은 색상 페인트를 지붕에 도색해 태양광 복사열을 반사해 실내온도를 낮춰준다.

이에 따라 쿨루프 설치는 여름철 냉방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가져온다.

안양시는 이달 들어 만안구 중앙경로당, 동안구 내비산경로당, 만안구 안양7동경로당, 만안구 늘푸른경로당 등 4개 시립경로당을 대상으로 쿨루프 설치 시범사업을 벌였다.
이상기후에 취약한 노인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특히 이번 시범사업은 안양 향토기업인 노루페인트가 차열페인트를 제공하고 융창지구 건설업체인 현대건설이 기술인력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 일환으로 진행됐다.


안양시가 시범사업 완료 후 늘푸른경로당에 대해 열화상 카메라로 측정했더니 쿨루프 시공 부분은 27.9℃인 반면 아직 시공하지 않은 부분은 37.8℃로 나타났다. 시공-미시공 부분 온도차가 무려 10℃나 났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런 결과에 대해 노루페인트와 현대건설이 쿨루프 시범사업을 지원해 감사하다“며 ”다른 공공건물을 대상으로 쿨루프 시공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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