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 '독립유공자 후손에 장학금 지원' 업무협약 체결

      2021.09.29 17:34   수정 : 2021.09.29 17:3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처는 28일오후 4시, 서울 중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지원센터에서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사회복지법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독립유공자 후손에 대한 장학금 지원을 통해 자긍심 고취와 건전한 사회인 육성에 기여하고, 이를 통한 보훈문화 확산에 이바지하고자 마련됐으며 올해에 독립유공자 후손 50명을 선정하여 총 1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게 된다.

협약을 통해 올해에 독립유공자 후손 50명을 선정하여 총 1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게 된다.



협약식 자리에서 진행된 장학금 전달식에서는 애국지사 고(故) 박정양 님의 증손자 박찬민 학생, 순국선열 고(故) 송정호 님의 증손자 이찬희 학생, 애국지사 고(故) 이기송 님의 외고손 오민기 학생이 장학생 대표로 참석하여 장학금을 받았다.

박정양 애국지사는 1920년대 전반 만주 대한통의부의 국내지부를 결성하면서 독립운동을 전개하였고, 송정호 순국선열은 전남 보성 출신으로 안규홍의진에 참여하여 활동하였으며, 이기송 애국지사는 1919년 3월 23일 둔남면 오수리 장터에서 일어난 독립만세운동을 이끌었다.


장학생 대표인 박찬민 학생은 관계기관에 감사를 전하며 ”독립유공자 후손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학업에 매진하여 사회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학금 전달에 이어 보훈처는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독립운동 가치 보전을 통해 국민의 나라사랑 정신 함양에 이바지한 공적으로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감사패는 이남우 보훈처 차장이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송호섭대표에게 전수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2015년부터 2020년까지 독립유공자 후손 233명에게 총 4억 6,6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고, 백범 김구 선생과 도산 안창호 선생의 친필 휘호 기증,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복원 후원금 기부 등 다양한 독립문화유산 보호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남우 보훈처 차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현 제도에서 지원이 미치지 못하고 있는 독립유공자 증손과 고손 자녀분들이 혜택을 받게 되어 더욱 의미있게 생각한다”라며, “보훈처에서도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와 그 유족에게 합당한 예우를 통해 국민의 애국정신과 민족정기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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