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강화간 왕복 4차선 도로확장 본격화
2021.10.03 06:00
수정 : 2021.10.03 05: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강화도 주민의 숙원인 서구 거첨도~김포 약암리 간 도로개설 공사가 본격화 된다.
인천시는 인천 서구 거첨도에서 김포 약암리(초지대교)를 연결하는 도로를 왕복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 도로는 인천~강화 간 교통량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주요 간선도로였으나 왕복2차선 도로로 인한 교통 체증으로 인천 내륙에서 강화를 오가는 시민들의 불편이 컸다.
시는 지난 2017년 김포시와 건설 사업비 부담 협약체결을 시작으로 올해 8월 수도권매립지구간 매립목적 변경 등 도로개설을 위한 제반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시는 이번에 공사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이달 중 착공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공사는 전체 사업구간 6.47㎞ 중 2017년 김포시와의 협약에 따라 시가 관할하는 수도권매립지 2.42㎞ 구간을 우선 착공하게 된다.
시는 나머지 구간에 대해 오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2022년 상반기 중 김포시와 협의해 도로구역결정 및 실시계획인가 등에 대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뒤 공사를 추진키로 했다.
한편 시는 도로 확장공사와 함께 자전거도로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도로 개설이 완료 되면 자전거를 타고 경인아라뱃길에서 강화까지 갈 수 있어 코로나19로 움츠렸던 시민들에게 활력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선 인천시 종합건설본부장은 “이번 사업이 인천~강화 간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도로개설지역 주변의 주거환경 개선 및 방문객이 증가해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