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먹는 시간도 알려드려요" 노인케어 인공지능 로봇 등장

      2021.10.07 18:22   수정 : 2021.10.07 18:22기사원문
국내 연구진이 노인을 케어해주는 로봇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해 공개했다. 이 로봇은 정해진 시간에 약을 먹었는지 확인하거나 함께 운동하면서 자세를 교정하면서 일상생활을 돕는다. 또한 노인의 움직임에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리모컨 같은 물건을 어디에 두었는지 위치를 알려드리는 등 다양한 소통도 가능하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노인에게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 AI 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연구진은 로봇 관점에서 노인에 특화된 기술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성능을 검증하고 안전하게 대규모 장기 실증을 하고 있다. 이는 세계 최초 사례다.

올해 9월부터 경기도 수원시에서 실제로 할머니가 거주하고 있는 가정 2곳에 로봇을 두고 2개월간 기술을 검증하고 있다.

또한, 올해 10월부터는 경기도 이천노인종합복지관에서 고령자 100명을 대상으로 로봇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로봇은 정보제공, 복지관 안내, 대화 서비스, 기억 보조 등이 가능하다.


이와함께 대전시 유성구 소재 아파트 주거 환경에 리빙랩을 구축하고 40명의 고령자를 대상으로 수행하는 실증도 계속 진행하고 있다.

ETRI 인간로봇상호작용연구실 김재홍 실장은 "대규모 장기 실증으로 예기치 못한 문제들을 찾아내 개선해 나가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기술력을 확보했다.
이 기술이 노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로봇 서비스 개발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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