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형 에너지 정책 대내외 알린다
2021.10.13 08:18
수정 : 2021.10.13 08:18기사원문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은 지방자치단체의 에너지 정책을 홍보하고 기관·기업이 참여해 신재생에너지·에너지효율 등과 관련된 기술·제품·정보를 공유하는 전시회로, 오는 15일까지 3일간 열린다.
충남도는 이번 전시회에서 보령시, 태안군, 충남에너지센터와 공동 홍보관을 운영하며, △충청남도 제6차 지역에너지계획 △충남 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 △정의로운 전환 기금 △블루수소 생산 플랜트 구축(보령)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태안) 등의 정책을 중점 홍보한다.
충청남도 제6차 지역에너지계획은 ‘에너지 시민이 만드는 별빛 가득한 충남’을 비전으로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40% 이상, 석탄화력 20% 이하 달성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충남 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은 ‘수소경제·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충청남도’를 비전으로 설정했으며, △선순환 산업생태계 구축 △수소산업 확장 동력 확보 △지역자원 활용 수소 신산업 확산 △사업 추진 역량 확보를 위한 거버넌스 구축을 목표로 한다.
정의로운 전환 기금은 탈석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충남도가 전국 최초로 조성한 기금으로, 도와 보령·당진·태안·서천 등 4개 시군, 발전 3사(동서·서부·중부발전)가 함께 오는 2025년까지 100억 원의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홍보관에서는 신재생에너지 통합 플랫폼, 액화수소드론, 풍력을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기지, 해상풍력발전단지 등을 전시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도는 전국에서 석탄화력발전소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서 도민 건강과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탈석탄 정책을 선도해 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에너지 전환 정책을 발굴·추진해 탄소중립 실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에는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에스알에너지, 태원디앤씨, 이지엑스, 선광테크 등 도내 소재한 11개 기업도 참여해 태양광, 지열, 연료전지 등의 제품을 소개한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