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 전통예술인 2명 희망대사로 위촉
2021.10.13 14:27
수정 : 2021.10.13 14:3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44호 삼현육각 보유자이자 호적풍류 최경만 명인과 국가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전승교육사 유지숙 명창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희망대사로 활동한다.
희망브리지는 최 명인과 유 명창을 희망대사로 위촉했다. 김지원 전 아나운서, 방송인 이성미, 이승엽 이승엽야구장학재단 이사장, 동양화가 김현정, 방송인 이승윤에 이은 6·7번째다.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 “재난으로 몸과 마음을 다친 이재민들께서 두 희망대사가 들려주는 음악과 소리로 위로를 얻고 희망을 갖게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부이기도 한 두 사람은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국내 재난피해 이웃과 기후변화로 고통받는 전 세계 기후난민이 안정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희망브리지와 함께 다양한 나눔 활동에 앞장설 계획이다. 두 사람은 기후재난 극복을 위한 정기후원도 이날 약정했다.
최 명인은 “60년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자연재난 피해 국민을 도와온 법정 민간구호단체인 희망브리지에서 전통예술인으로는 첫 번째 희망대사로 활동하게 돼 영광”이라며 “기후재난을 비롯한 협회의 재난 극복 노력에 예술인으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 명창은 “저희 부부는 지난 20년간 필리핀 극빈층 청소년들에게 전통예술로 나눔 활동을 펼쳐온 부지화예술단과 함께 활동해 왔다”며 “희망대사로서 더 많은 전통 예술인들이 기후재난의 심각성을 알리고 전통예술로 이재민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