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에너지 절감 '우수' 에코마일리지 단체 40개 선정
2021.10.14 11:15
수정 : 2021.10.14 11:15기사원문
40개 단체는 서울시가 실시한 '2021년 상반기 에코마일리지 우수 단체 평가'에서 에너지 사용량을 10% 이상 절감한 176개 단체 중 온실가스 절감률, 에너지 절약 우수사례 등을 종합평가해 최종 선정됐다.
온실가스 감축률과 감축량이 높고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우수단체 선정위원회가 심사·평가하는 실천사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4개 단체가 최우수상에 이름을 올렸다.
수상단체 중 한국체육대학은 전년 동기 대비 온실가스 감축률은 약 30%, 감축량은 451t의 이산화탄소 절감 성과를 거뒀다. 전력 및 전력비 절감 목표를 별도로 설정하고 신재생에너지 시설 설치, 조명·냉난방기 교체 등 시설을 개선해 에너지를 절약했다.
우수 단체에 주어지는 인센티브는 사용규모별, 순위별로 최소 5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까지 지급된다. 지급받은 인센티브는 80% 이상을 '에너지절약을 위한 사업비'로 재투자해야 하고, 20% 범위 내에서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다. 또는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 기부할 수도 있다.
아울러 서울시 에코마일리지에 가입된 기업, 소상공인 등 단체회원은 8만2000여개로 단체회원이 지난해 한 해 동안 이산화탄소 51만6580t을 감축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온실가스 감축량은 여의도 165배 면적에 숲을 조성하거나, 30년산 소나무 7827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건물 부문은 서울시 온실가스 배출의 6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건물 부문의 자발적 에너지 절약은 매우 중요하다"며 "서울시는 에코마일리지 단체(건물)부문을 별도로 평가해 시상함으로서 건물 유형별 절감방법과 사례를 적극 발굴하고 확산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