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호감가는 소개팅 멘트는 "다음에 또 언제 볼까요?"

      2021.10.15 09:11   수정 : 2021.10.15 09:1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혼남녀들은 소개팅 후 구체적으로 다음 만남을 제안하는 말을 가장 듣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지난 9월 27일부터 10월 10일까지 진행한 '소개팅 상대가 호감일 때, 단골반응은?'이라는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미혼남녀 234명(남 121, 여 113)의 의견을 물은 결과 '소개팅 호감 멘트 TOP 5'로는 "다음에 또 언제 볼까요?"와 같은 '곧바로 애프터 제안하기(43.6%)', "저는 마음에 드는데 어떠세요?"와 같은 '직진 멘트 하기(20.9%)', "저도 그거 좋아하는데"와 같은 '공통점 언급하기(17.1%)', "오늘 정말 즐거웠어요"와 같은 '긍정 반응 전하기(12.4%)', "정말요? 처음 알았어요!"와 같은 '격한 리액션하기(6%)' 순으로 나타났다.



가연 관계자는 "소개팅 상대가 마음에 들었다면 '언제, 어디서' 다시 만날지 애프터를 언급하는 편이 좋다. 보통의 남녀는 첫 만남에서 헤어지기 전에 정하는 것이 추세"라고 말했다.


또 9월 17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 '소개팅 전, 가장 신경 쓰는 것' 설문에서는 미혼남녀 218명(남 104, 여 114)이 '옷과 헤어스타일 점검(40.8%)'과 '데이트코스 미리 검색(23.4%)'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사전 연락 주고받기(20.6%)', '최근 이슈 검색하기(11.5%)', '상대방 정보 미리 물어보기(3.7%)'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 중 '옷과 헤어를 점검한다'는 남녀 모두 1위로 택했으며, 남성은 '옷·헤어 점검(38.7%)', '데이트코스 검색(27.4%)' 순으로, 여성은 '옷·헤어 점검(41%)', '사전 연락 주고받기(21.4%)' 순으로 각각 선택했다.

가연 관계자는 "소개팅에서 호감을 표현하기 위해 다소 직접적이고 확실한 방법을 선호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면서 "이는 단순 예의와 실제 호감을 구분하는 척도가 되기도 한다.
특히 첫인상을 결정하는 첫 만남 자리는 남녀를 불문하고 서로 외적인 모습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경향이 돋보인다"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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