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채용 우수업체 15곳 선정…스타벅스코리아·행복두드리미 등
2021.10.17 13:14
수정 : 2021.10.17 13: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스타벅스코리아, 효성ITX의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인 행복두드리미 등 코로나19 속 장애인 근로자 채용에 모범을 보인 기업·기관 15개사가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됐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장애 포용적 기업문화를 조성해 모범적으로 장애인을 고용한 15개 기업·기관을 2021년 장애인고용 우수사업주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심사는 △300인 미만 민간기업 △300인 이상 1000인 미만 민간기업 △1000인 이상 민간기업 △공공기관 △장애인 표준사업장 및 장애인 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300인 미만 민간 부문에선 △케이엠텍 △중증장애인복지협회 △럭키산업 등 3개 사가 선정됐다. 300인 이상 1000인 미만 부문에선 △일신비츠온 △법무법인 율촌 등 2개 사가, 1000인 이상 부문에선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 △현대그린푸드 등 3개 사가 이름을 올렸다.
공공기관 중에선 대구도시철도공사, 장애인 표준사업장 및 장애인 복지시설 부문에선 △행복두드리미 △위드림 △장애인한빛 △행복마루 △행복누리 △EM실천 등 6개 사가 선정됐다.
행복두드리미는 바리스타, 네일아트 직무뿐만 아니라 신규로 제과제빵, 사무보조 직무를 개발하여 70여 명 이상의 장애인을 신규 채용했다. 2020년 기준 장애인 79명, 중증장애인 70명, 여성 장애인은 41명이 근무하고 있다.
공단과 연계해 보호작업장 최저임금 적용제외 근로자 전환지원 사업에 동참해 중증 여성 장애인을 채용했으며, 사내 사회복지사, 직업재활사, 장애인직업생활상담원을 배치하여 장애인 고용안정에 노력하고 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장애친화적 매장을 오픈(서울대치과병원점)해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장애인파트너 공감-소통회, 블렌딩데이를 통해 장애인의 직장 적응을 지원하는 등 노력하고 있는 점을 인정받았다. 2020년 기준 장애인 수는 360명, 중증장애인은 305명으로 중증장애인 비율이 80% 이상이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장애인 구직자의 지원 장벽 해소를 위해 영어성적 면제 등 응시자격을 완화하고 장애인 특별채용제도를 통해 적극적으로 장애인을 고용한 공로를 인정받아 장애인고용 우수사업주에 선정됐다.
공기업 최초로 장애인 양궁단을 창단해 운영하여 매년 좋은 성과를 내고 있으며 2020년 기준으로 장애인 132명 고용하여 장애인고용률 3.94%를 달성했다.
장애인고용 우수사업주로 선정된 기업·기관은 선정된 날로부터 3년간 정기근로감독 면제, 모범납세자 선정 시 우대, 은행 대출금리 우대 등 각종 행정·금융상의 혜택이 주어진다.
공단 조향현 이사장은 "2002년도부터 시작한 장애인고용 우수사업주 선정제도는 기업의 장애인고용 모범사례가 널리 확산되어 많은 기업이 장애인고용에 적극 동참하도록 하는데 그 취지가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고용에 앞장서는 기업·기관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