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로봇 학대' 논란에…"식당서 스테이크 먹었더니 '칼 휘둘렀다'는 격"

      2021.10.31 13:32   수정 : 2021.10.31 14:2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보행 로봇을 굴려 테스트한 것과 관련해 “일부 언론이 ‘로봇박람회에서 로봇을 일부러 넘어뜨렸다’고 비난한다”며 “복원장면은 삭제한 채 넘어뜨리는 일부 장면만 보여주며 과격 운운 하는 것은 가짜뉴스”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10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스테이크를 먹었더니 ‘식당에서 칼 휘둘렀다’고 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이같이 썼다.

그는 앞서 지난 2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 로보월드’ 행사에 참석해 재난 현장용 보행 로봇 시연을 지켜봤다.

이 후보는 로봇 성능을 테스트하겠다며 로봇 아랫부분을 양손으로 잡고 뒤집어 굴렸다. 큰 소리와 함께 뒤집힌 로봇은 현장 관계자 도움으로 다시 일어섰다.


이 후보는 이에 대해 “임무수행 중 외부충격을 견디고, 넘어진 후 자세를 복원하는 능력은 매우 중요한 로봇능력”이라며 “당시 이 로봇은 넘어져도 자세복귀능력이 있다고 해서 추격테스트에 이어 전도테스트로 넘어뜨려 본 결과 덤블링으로 훌륭하게 원자세복귀를 해 칭찬받을 성능이었다”고 설명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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