얍엑스, 삼성 QD디스플레이 신규 소재 '필러' 양산 개시

      2021.11.05 07:08   수정 : 2021.11.22 14:2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얍엑스가 퀀텀닷(QD) 디스플레이의 신규 소재 필러(Filler) 양산에 돌입했다고 5일 밝혔다. 양산 규모는 1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얍엑스 연간 매출액의 33% 수준에 달한다.



QD 디스플레이는 삼성그룹이 차세대 먹거리로 준비 중인 대형 패널이다. 파란빛을 내는 청색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위에 QD 층을 더해 색 재현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얍엑스가 양산에 돌입한 필러는 QD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신규 소재로, 발광효율을 한층 더 높이는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국내에서 QD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필러 독점 공급 서플라이체인(SCM) 체인에 합류한 셈이다.

디스플레이 내 필러 적용이 업계 첫 사례인 만큼, 회사 측은 이번 제품이 향후 QD 디스플레이 필수 소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제품 기술력 향상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기존 OLED 체제에서 한층 업그레이드 된 패널 체제다.
향후 OLED 시장은 QD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전환되며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는 OLED TV 시장이 2021년 610만대, 2022년 690만대에서 2025년 1050만대 규모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얍엑스 관계자는 “차세대 핵심 패널로 관심받고 있는 QD 디스플레이의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시장 수요에 발맞춰 안정적인 공급 체계 유지에 집중해 갈 계획”이라며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신성장산업군으로 불리는 제품의 첫 신규소재 양산을 담당하게 돼 국내외 OLED 시장 및 2차전지 부문으로의 성장을 지속 추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