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뱀컴퍼니, MZ세대 ‘메타버스’ 싸이월드 오픈 소식에 지분투자 부각
2021.11.17 10:57
수정 : 2021.11.17 10:57기사원문
11일 오전 10시 56분 현재 초록뱀컴퍼니는 전 거래일 대비 40(2.47%) 오른 166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싸이월드제트는 지난 1월 싸이월드 부활 프로젝트를 시작한 뒤 140여명의 개발 및 복원 인력을 투입해 170억장의 사진, 1억5000만개의 동영상, 2억개의 다이어리 등을 복원했다고 밝혔다. 메타버스 및 XR(확장현실) 전문기업 에프엑스기어의 기술력을 더해 3D(3차원) 버전의 미니룸을 구축했다.
싸이월드제트는 한글과컴퓨터와 손잡고 싸이월드의 메타버스 버전인 '싸이월드-한컴타운'의 서비스도 공개한다. 메타버스 생태계에서 싸이월드와 한컴월드를 연계한 것이다. 싸이월드 이용자들은 미니룸을 열고 나가면 열리는 '싸이월드-한컴타운'에서 기업은행, 메가박스, 삼성카드, 롯데카드 등 다양한 브랜드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다.
싸이월드제트가 초록뱀컴퍼니 등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NFT(대체불가토큰) 사업 등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NFT의 첫번째 사업은 '나만의 미니미'다. 싸이월드 이용자가 '나만의 미니미'를 만들면 '싸이월드-한컴타운'은 '나만의 미니미' NFT를 만들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한편 초록뱀컴퍼니는 드라마 제작사 초록뱀미디어의 최대주주이면서 국내 중소 콘텐츠 제작사로는 최대 규모인 2000억 원 수준의 현금성 자산을 갖고 콘텐츠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초록뱀컴퍼니와 싸이월드의 지분 투자 규모는 두 회사 합의에 따라 밝히지 않았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