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용 종이업체' 아름다운사람들 매물로
2021.11.17 15:04
수정 : 2021.11.17 15: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가 진행중인 위생용 종이제품 제조업체인 아름다운사람들이 새주인을 찾는다.
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아름다운사람들의 매각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은 매각 공고를 내고 이 달 30일까지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인수의향서(LOI)를 접수 받는다. 이번 매각은 공개 경쟁입찰방식이다.
아름다운사람들은 2011년 10월에 설립됐다. 본사는 서울시 서초구에 있으며 위생용 종이제품 제조업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온,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회사 브랜드 제품 및 다양한 브랜드의 롤티슈, 키친타올, 미용티슈 등 PB 종이용 상품을 납품하던 아름다운사람들은 2020년 12월 말 수원지방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하고 올 초 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개시결정을 받았다. 원자재 값 급등과 저가수주로 인한 손익구조 악화가 고조됐기 때문이다. 이후 아름다운사람들은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법원으로부터 인가 전 M&A를 신청했으며 삼일회계법인을 매각 주간사로 선정해 새주인 찾기에 나선 것이다.
IB업계에선 아름다운사람들 강점으로 ISO9001, ISO14001 등 인증을 받은 공장 설비를 갖추고 있는 점을 꼽았다.
업계 관계자는 “엄격한 품질관리 하에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부합하는 제품을 생산하고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회사 브랜드 제품 및 다양한 브랜드의 PB 상품을 납품 중”이라며 “매각대상 회사의 공장은 장안산업단지, 향남산업단지, 발안산업단지 등 인근에 산업단지가 다수 위치한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에 소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장 등으로 이용되는 해당 자산의 토지 면적은 약 5022㎡이며, 2020년 9월 기준 토지 및 건물의 감정평가금액은 약 40억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