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대기질 개선...중국 산업 위축 영향

      2021.11.19 14:58   수정 : 2021.11.19 14:5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지난해 전북지역 대기질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19일 '2020년 전라북도 대기질 평가보고서'를 통해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오존(O3) 농도가 크게 줄었다고 알렸다.

지난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각각 33㎍/m3, 20㎍/m3으로 전년(2019년) 대비 23% 이상 줄었다.



올해도 10월 기준 미세먼지가 32㎍/m3으로 지속 개선되는 등 지난 2015년 이래 가장 낮은 농도를 보이고 있다.

미세먼지·초미세먼지 주의보와 경보 발령 횟수도 2019년 338회에서 2020년 130회로 절반 이상 감소했다.


2020년 미세먼지 좋음 일수는 171일로 2019년(108일)에 비해 늘었다. 초미세먼지 좋음 일수도 141일로 전년보다 50일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 10월 기준 미세먼지 좋음 일수는 156일, 초미세먼지 좋음 일수는 148일이다.

전북보건환경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산업 활동 위축과 국내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등이 대기질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유택수 전북보건환경연구원장은 "대기오염 실태를 파악하고, 지역별 특성에 맞는 미세먼지 개선대책을 제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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