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신형 레인지로버 국내 최초 공개…9년만에 '완전변경'

      2021.11.24 13:34   수정 : 2021.11.24 13:3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24일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9년 만에 완전변경된 랜드로버 플래그십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올 뉴 레인지로버'의 사전 공개 행사를 진행했다. 신형 레인지로버는 앞서 지난달 27일 영국 런던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으며 이날 국내에도 처음 소개됐다.

레인지로버는 1970년 출시 이후 디자인과 정제성, 엔지니어링 등 모든 부문에서 혁신을 거듭하며 럭셔리 SUV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올 뉴 레인지로버는 전작을 뛰어넘는 모던한 디자인, 혁신적인 테크놀로지와 차세대 연결성이 조화를 이루며 효율적인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포함한 다양한 라인업으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랜드로버는 효율적인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모델과 더불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선제적으로 공개했으며 순수 전기차 모델은 2024년 출시될 예정이다.
올 뉴 레인지로버는 스탠다드 및 롱 휠베이스 차체 디자인에 따라 4인승, 5인승 또는 최초로 출시된 7인승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신형 레인지로버는 재규어 랜드로버 전동화 전략 '리이매진'에 따라 'MLA-Flex'를 최초로 적용한 모델이다. MLA-Flex 아키텍처는 내연 기관부터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까지 모두 적용 가능한 유연성이 특징이며, 80%가 넘는 알루미늄을 포함한 특수 합금을 활용해 가장 필요한 부분에 강도를 높여 단단한 차체 구조를 완성했다.

특히 신형 레인지로버에 적용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피비 프로(Pivi Pro)는 LG전자와 손잡고 개발했다. 최신 LTE 모뎀 2개와 퀄컴의 최첨단 스냅드래곤 820Am 프로세서를 내장해 고성능 스마트폰 수준의 반응속도와 직관적 사용성이 특징이다.

랜드로버 브랜드 최초로 최고 출력 530마력 4.4리터 V8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올 뉴 레인지로버 P530 모델은 다이내믹 런치 작동 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6초만에 도달한다.

새로운 P510e PHEV 모델은 랜드로버의 3.0리터 I6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과 38.2kWh 리튬 이온 배터리 및 105kW 전기 모터가 결합됐다. 신형 PHEV 파워트레인은 전기 에너지만으로 유럽 기준 최대 100km에 이르는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최고출력은 510마력, 최대토크는 71.2kg·m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5.6초다.
또한 50kW DC 급속 충전 기능을 제공하며, 1시간 이내에 배터리를 약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로빈 콜건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영국, 미국, 독일 등 주요 시장에서만 진행되는 올 뉴 레인지로버 사전 공개 행사를 서울에서 진행한 것은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반영한 것"이라며 "내년 국내 출시를 앞둔 올 뉴 레인지로버는 그 어느 때보다 혁신적이고 매력적인 럭셔리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랜드로버의 비전을 완벽하게 구현한 모델이다.
5세대 레인지로버를 통해 50년의 헤리티지와 최첨단 기술이 빚어낸 플래그십 SUV 만의 가치를 모두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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