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베어스 선수들 경기 NFT로 나온다

      2021.12.01 15:45   수정 : 2021.12.01 15:4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이하 DDI, 대표 박석원)이 블록체인 스타트업 대퍼랩스(Dapper Labs) 및 실리콘밸리 가상자산 플랫폼 기업 안체인(Anchain.AI)과 협력해 NFT(Non-fungible-token·대체불가능한토큰)사업에 나선다. 한국 프로야구 선수의 사진과 경기영상을 활용한 최초의 NFT 상품이다.

DDI의 NFT는 KBO(한국프로야구연맹)에서 다양한 기록을 보유한 두산베어스 선수들의 경기 이미지와 영상을 활용해 상징적인 순간들을 담아 만든다.

NFT 카드에 경기 하이라이트 장면을 담아 영구 소장이 가능하다. 해당 상품은 두산의 메타버스 '두버스(DOOVERSE)'에서 만날 수 있다.


사업을 함께 하는 대퍼랩스는 NBA 경기 명장면을 NFT로 만든 'NBA 탑샷(NBA Top Shot)'과 NFT 초기 시장을 이끈 고양이 육성 게임 '크립토키티(CryptoKitties)'로 유명한 회사다. 안체인은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와 스마트계약을 분석하고 추적하는 기술을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그 기술력을 검증받은 바 있다.

NFT는 디지털 자산에 복제와 수정이 불가능한 고유 코드를 부과해 콘텐츠의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거래내역이 블록체인에 남기 때문에 영구적으로 고유성을 보장받을 수 있다. 차세대 블록체인 산업분야로 떠오른 시장이며 국내에서는 올해 초부터 많은 기업들이 빠르게 관련 사업을 도모하고 있다.


오명환 부사장(두산그룹 Head of Digitalization 겸 DDI COO)은 "한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NFT 기술 기반의 스포츠 카드 플랫폼 출시로 스포츠와 기술이 연결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냈다"며 "블록체인과 NFT기술을 다양한 사업과 접목해 한국과 아시아 시장을 이끄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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