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 넓히는 동아대학교… 지속가능한 대학 해법 찾는다

      2021.12.08 18:26   수정 : 2021.12.08 18:26기사원문
명문 사학 동아대학교가 부산경제 미래를 이끌 지·산·학 발전 요람으로 거듭난다.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8일 부산시와 함께 지·산·학 협업 강화, 지속가능한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오픈캠퍼스 미팅'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오픈 캠퍼스 미팅'은 박형준 시장이 직접 대학을 찾아 학생, 기업관계자 등과 만나 지·산·학 협업을 강화하고 대학의 혁신 유도를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된 토론행사다.



동아대 승학캠퍼스 대학본부 'BEYOND(비욘드) 라운지'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선 '새로운 부산, 지·산·학 협력 통한 미래 신산업 고도화와 지식기반 생태계 조성'을 주제로 동아대 산학협력 비전,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수소'와 '바이오메디컬', 'AI(인공지능) '등 부산 미래 신산업을 중심으로 지·산·학 협력을 위한 활발한 토론도 오갔다.


이 자리엔 이 총장과 박 시장, 김성재 동아대 산학협력단장, 고미자 부산시 청년산학창업국장, 동아대 강효림(기계공학과 박사과정)·양기은(건강과학과 박사과정)·전영수(컴퓨터공학과 석사과정) 대학원생, 김대성 ㈜크리오스 대표이사, 김민석 ㈜메딕바이오엔케이 대표이사, 남태우 ㈜디아이솔루션 대표이사, 유준일 ㈜유디엠 대표이사, 이준석(학생창업자) ㈜인바이즈 대표이사 등 대학과 지자체, 기업체 관계자들이 골고루 참석했다.

이 총장은 "동아대의 강점인 고기능성밸브기술지원센터 등 교내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수소산업 분야를 선도하는 등 대학의 자기주도적 혁신을 통해 명실상부 지·산·학 협력의 좋은 모델이 되도록 책임을 다하겠다"며 "대학과 기업의 활발한 협력을 위해 부산시의 전폭적인 뒷받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교수로 오래 몸담으며 시장직을 수행하기까지 밑거름이 됐던 동아대에 오니 마음의 고향에 온 듯 편안하다"며 "부산 산업발전과 기업유치를 위해 가장 중요한 '인재'를 키워내고 '지·산·학' 협력을 통해 부산을 진정한 산학협력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에 앞서 우리나라 동남권 유일 미국선급협회(ABS) 승인 시험기관인 동아대 고기능성밸브기술지원센터가 '초저온밸브 누설시험 시스템'을 활용해 LNG저장설비(탱크 등) 및 LNG운반선·추진선에 적용되는 밸브의 성능을 검증하는 시험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동아대 교내 우수 연구자원 육성과 수익 창출을 위한 '동아브랜드' 육성의 전초기지가 될 'L2M(Lab to Market) Platform' 신축 부지 시찰도 이어졌다.

동아대는 특성화 전략과 우수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대학혁신지원사업 등 정부 지원을 받아 다양한 교육사업과 산학협력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동아대는 지난해 이 총장 취임 이후 전국 대학 최초로 논문 실적이 아닌 기업체 경력을 우선으로 하는 '산학 정년트랙 교수제'를 새로 도입하고 연구실에서 이뤄낸 기술을 상용화해 대학 수익사업으로 연결하는 '동아 브랜드' 개발 등 산학협력 친화적인 시스템을 확고히 해나가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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