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尹 강원 간담회 허위사실 유포"했다며 민주당 선대위 고발

      2021.12.14 09:14   수정 : 2021.12.14 09: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지난주 윤석열 대선 후보가 강원도에서 가짜 간담회를 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던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담당자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14일 국민의힘 등에 따르면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지난 13일 공지문에서 “민주당 선대위 박광온 공보단장과 이용빈 대변인이 ‘윤 후보가 강원도 시·군 번영회연합회 관계자들과 예정된 간담회를 진행하지 않고, 가짜 간담회로 국민을 무시했다' 등의 취지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영등포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고발장은 전날인 13일 오후 경찰에 접수됐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11일 강원 춘천시의 한 호텔에서 18개 시·군 번영회장들과 20여분간 간담회를 마치고 자리를 떠났다.
일부 참석자가 "사진 찍으러 왔느냐"고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빈 대변인은 “윤 후보는 예정된 간담회를 진행하지 않고 간담회 요청을 뿌리친 채 기념사진만 찍고 자리를 떠났다”며 “오만함의 극치”라고 말했다.


이에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당시 행사는 참석자 면담과 행사 시간, 건의 사항까지 양측 협의를 거쳐 진행했다”며 “현장에서 간담회 요청을 뿌리치거나 사진만 찍고 갈 수 있는 행사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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