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제약, 척수소뇌 변성증 치료제 ‘씨트렐린’ 유효성 확인

      2021.12.15 11:21   수정 : 2021.12.15 11: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에이치엘비제약이 개발한 척수 소뇌 변성증 치료제 ‘씨트렐린’에 대한 국내 최초 대규모 비교 임상 4상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척수 소뇌 변성증은 소뇌 또는 척수의 병변으로 발생되는 질환으로 팔다리의 근육조절 상실로 인한 불균형과 보행장애, 언어장애 등을 초래한다. 특히 소뇌성 운동실조는 희귀난치성질환으로 대증요법(환자의 증상에 따라 대처하는 치료법) 외 표준치료법이 없는 상황이다.



국내 최초 14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임상 4상은 척수 소뇌 변성증에 의한 운동실조 환자에서 씨트렐린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비교하기 위해 진행됐다.

씨트렐린 투여 환자와 위약 투여 대조군을 24주간 비교 평가한 결과 씨트렐린을 투여한 유전성 운동실조 환자군에서 위약 대비 운동실조 개선 효과의 유의성을 확인했다. 씨트렐린이 경구용 치료제라는 점에서 환자의 복용 편의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재형 에이치엘비제약 대표는 “척수소뇌 변성증에 대한 국내 최초 대규모 임상을 통해 씨트렐린의 유효성을 확인했다”며 “연구 활동의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baeguring@fnnews.com 배한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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