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마사지샵 의혹' 제기한 전직 기자 고소

      2021.12.19 16:48   수정 : 2021.12.19 16: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아들 성매매 의혹을 두둔하는 취지의 페이스북 글에서 본인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전직 기자 허모씨를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앞서 허씨는 지난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이 자주 가는 마사지샵에 과거 이 대표가 다녀갔으며, 이곳에서 유사성행위가 이뤄지는데 이 대표도 이런 행위를 했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이 대표가 방문한) 업소는 여성 및 연예인들이 공개적으로 방문하는 곳으로 불법 성매매 업소가 아님은 공공연한 사실이며, 이 후보 아들이 방문했다고 알려진 업소와는 차원이 다른 곳"이라며 "해당 글로 이 대표의 명예가 실추됨은 물론 이에 대해 해명해야 하는 등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했고, 국민의힘 대선 캠페인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고 강조했다.



법률단은 허씨의 글이 짧은 시간 급속도로 퍼져나간 탓에 이 대표의 명예가 실추됨은 물론 이에 대해 해명해야 하는 등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했고, 국민의힘 대선 캠페인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도 허씨의 주장에 직접 반박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17일 페이스북에 "이 후보 아들이 갔다는 업소는 광고지도 민망해서 제가 올릴 수도 없다"며 "여기(자신이 방문한 마사지샵)는 제시, 전현무, 조세호 님 등 연예인들이 당당하게 가서 사인까지 해주고 나오는 가게"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가게를 퇴폐업소라도 되는 양 묘사한 허모 전 기자, 제 명예도 훼손했지만 제가 이 가게 사장님이면 가만 안 둘 것 같다"고 꼬집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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