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개봉10일만에 올 흥행작 1위 예고

      2021.12.24 09:03   수정 : 2021.12.24 09: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둔 극장가가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의 질주로 뜨겁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흥행 중인 ‘스파이더맨’이 올 최고 흥행작에 오를 전망이다. 개봉 10일만이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은 23일 16만6257명을 불러들어 누적 관객수 352만6087명을 기록했다. 이는 올 최고 흥행작에 오른 한국영화 ‘모가디슈’(361만명)의 관객수에 육박하는 성적이다.
지난해 흥행작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475만명)의 성적을 뛰어넘을지도 주목된다.

앞서 '스파이더맨'은 북미에서도 팬데믹 이후 북미 최고 오프닝 주말 성적을 거뒀다. 개봉 첫주 약 2억 53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베놈2: 렛 데어 비 카니지’(9003만 달러), ‘블랙 위도우’(8036만 달러),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7538만 달러),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7004만 달러)의 개봉 첫 주말 성적을 앞섰다.

특히 ‘스파이더맨'의 오프닝 주말 스코어는 역대 스파이더맨 시리즈 중 최고였다. 또한 이는 ‘어벤져스: 엔드게임’(3억 5711만 달러),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억 5769만 달러)에 이은 역대 오프닝 주말 스코어 3위의 기록이다.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은 톰 홀랜드를 주인공으로 한 마블의 히어로 시리즈로 '스파이더맨:홈커밍'(2017)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2019)으로 이어지는 세 번째 영화다.

이번 작품엔 토비 맥과이어 버전 2000년대 '스파이더맨' 시리즈, 앤드류 가필드 버전 2010년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나온 빌런들이 총출동 한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스파이더맨'이 2위와 일일관객수 기준 4배 차이로 앞서는 가운데, 23일 박스오피스 순위 2위는 ‘킹스맨’의 기원을 다룬 '킹스맨:퍼스트 에이전트'(4만6534명, 누적 11만3558명)가 차지했다.

18년 만에 부활한 ‘매트리스’의 새로운 시리즈 '매트릭스:리저렉션'(2만219명,누적 5만9029명)은 3위다.
올해 74회 칸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일본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2156명, 누적 3505명)가 4위, 한국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1936명, 누적 58만5917명)가 5위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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