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수술하게 돈 좀 달라" 수술비 모금에 나선 영국 여성 왜?

      2021.12.26 12:01   수정 : 2021.12.26 12: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가슴이 계속 커지고 있는 영국의 30대 여성이 유방축소 수술을 해야 한다며 기금 모금에 나섰다. 이 여성은 큰 가슴 때문에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느낀다며 유방축소 수술 필요 이유를 설명했다.

오늘 26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베스 콜드릭은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을 앓으며 지난 3년간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면서 가슴이 계속해서 커졌다.



베스는 "속옷 사이즈가 34D에서 40H까지 늘어났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가슴이 커지면서 8개월마다 속옷을 새로 사야 했다. 현재 내 가슴 무게는 3.3㎏ 다"고 덧붙였다.

베스는 "큰 가슴 때문에 목과 허리 통증으로 고통받고 있다. 가슴 축소 수술을 하지 않으면 가슴이 줄어들지 않을 텐데 하루하루가 고통스럽다"고 토로했다.


일상생활에도 어려움을 느낀 콜드릭은 유방축소술을 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영국 건강보험공단(NHS)에서 그의 유방축소술을 3번이나 거부했다.

베스는 "많은 의사들도 NHS에서 유방축소술을 거부한 것에 대해 '터무니없다'고 말한다"고 했다. 그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 정말 짜증 난다. 난 유방축소술이 필요하다. NHS를 비난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들은 시대에 뒤떨어져 있다"고 NHS를 비난했다.

베스는 기금 모금 사이트를 통해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중이다. 그는 "개인적으로 수술하려면 7000파운드(약 1115만원)가 필요하다.
내 고통을 완화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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