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6일 연속 하락세, 위중증 환자도 연이틀 감소해(종합)

      2021.12.27 10:03   수정 : 2021.12.27 10: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2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대비 1200명 넘게 줄어들며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날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일 연속 감소세다.

최근 유행 감소 추세에 주말효과까지 겹치며 확진자 수가 4000명대 초반까지 내려갔다.

위중증 환자도 연이틀 감소세를 기록했다.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은 전날 대비 69명 증가했다.


■'유행 감소세' 확진자 4125명, 위중증자 연이틀 줄어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국내발생 4125명, 해외유입 82명으로 총 4207명을 기록했다. 확진자 규모는 전날 대비 1212명 줄었다.

최근 코로나19 유행 규모는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기준 1주일 일평균 확진자 수는 5896.9명으로 지난주 6763.1명 대비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이달 초 유행 규모 확대에 정부가 특별방역대책과 추가 후속조치를 취했고, 지난 18일 사회적 거리두기까지 시행한 것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확진자 수는 월요일 집계 기준, 3309명을 기록한 지난 11월 29일 월요일 이후 가장 적은 수다. 지난 6일 확진자는 4325명, 13일인 5817명20일은 5318명을 기록한 바 있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이날 0시 기준 전날 대비 3명 감소한 1078명을 기록했다. 전날에 이어 연이틀 위중증 환자 수가 감소한 것이다.

정부와 방역당국, 지자체, 각급 병원들의 병상 확충 노력에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조금씩 낯아지고 있다. 지난 26일 오후 5시 집계 기준 전국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8.9%를 기록했다. 80%를 넘겼던 상황보다는 소폭 개선된 모습이다. 수도권의 경우 평균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83.6%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전날 대비 55명 증가해 누적 5300명을 기록했다.

오미크론 변이는 해외에서 20명, 국내에서 49명 모두 69명이 증가해 누적 확진 445명을 기록했다. 해외보다 국내에서의 감염 규모가 더욱 커지고 있다.

■주말영향에 추가접종 2.3만명 그쳐
전날 1차 접종자와 접종완료자는 각각 3247명, 1574명 증가했다.

1차 접종률은 85.7%, 18세 이상 성인 기준으로 95.3%다. 접종 완료율은 82.4%로 성인 기준으로는 92.9%를 기록했다.

전날 추가접종자는 2만3782명이다 누적으로는 1522만2268명을 기록했다.

정부와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백신이 현재로선 가장 효과적인 방어 수단임을 강조하고 있다.
정부는 60세 이상 고령층과 기본접종(2차접종) 이후 3개월이 지난 성인들도 조속히 3차접종에 나서야 하고, 미접종자들과 청소년들도 하루 빨리 접종을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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