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황도항 어촌뉴딜300’ 추가사업비 확보
2021.12.29 09:10
수정 : 2021.12.29 09:10기사원문
태안군은 지난 10월 해양수산부의 황도항 어촌뉴딜300사업 기본계획 심의 때 총사업비에 포함되지 않은 ‘황도마켓’ 설치를 추가사업으로 제안했으며, 필요성 및 타당성을 인정받아 6억50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황도마켓 조성 사업은 황도항 내에 상업 및 편의시설을 갖추기 위한 것으로, 태안군은 마켓을 조성, 명품 바지락을 활용한 ‘바지락 떡볶이’와 ‘바지락 술찜’ 등의 밀키트를 판매하고 식당 및 휴게공간 등도 마련할 계획이다.
황도마켓이 조성되면 관광객에 색다른 관광상품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태안군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어촌뉴딜300 사업은 어촌의 혁신성장을 돕는 지역밀착형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으로, 해양수산부가 주관해 2019년부터 실시 중이며 국비 70%가 지원된다.
황도항은 태안군 남면 신온리 마검포항과 함께 2021년 사업지로 선정됐다. 태안군은 오는 2023년까지 추가사업비를 포함, 총 69억여 원을 투입해 방파제 보강, 물양장 및 부잔교 설치, 바지락 작업장 조성, 어장 진입로 연장, 지역역량 강화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태안군 관계자는 “황도항 어촌뉴딜300 사업 추진을 통해 황도가 가진 자연유산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어민이 행복한 마을, 방문이 즐거운 황도’의 비전을 이룰 것”이라며 “지역의 잠재력을 활용해 정체성을 확립하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역 주민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