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버랜드, 우리은행과 멸종위기 한국호랑이 보호 '맞손'
2021.12.29 16:04
수정 : 2021.12.29 16:04기사원문
용인 에버랜드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한승환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사장, 권광석 우리은행장 등 양사 주요 경영진 및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날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멸종위기종인 한국호랑이 종보전 등 ESG 사회공헌활동을 공동 추진하고, ESG 경영을 위한 금융상품 지원 등을 확대하기로 했다.
양사의 온·오프라인 플랫폼에 기반한 콜라보 마케팅을 확대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캠페인 활동을 공동 추진하는 등 총 4개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상호 협력해 가기로 했다.
이번 전략적 업무협약은 에버랜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동식물 보호활동을 추진 중인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생태·동물 보호사업을 통해 ESG 활동을 한층 더 강화하려는 우리은행의 경영방침이 서로 맞아 이루어졌다.
특히 지난 6월 에버랜드 타이거밸리에서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한국호랑이 다섯 쌍둥이 '아름·다운·우리·나라·강산'이가 한 번에 태어나며, 양사 협력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약 1kg으로 태어났던 오둥이는 현재 엄마 호랑이 건곤이와 타이거밸리에서 생활하며 약 6개월만에 몸무게가 30배 이상 증가할 정도로 건강하게 성장 중이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