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그라지지 않는 단발병의 열기, 태슬컷으로 이어진다
2021.12.30 01:42
수정 : 2021.12.30 09: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에스파 윈터부터 <신사와아가씨> 박하나까지. ‘태슬컷’ 헤어스타일을 한 스타가 자주 보입니다. 태슬컷의 ‘태슬(Tassel)’은 우리나라 말로 ‘술’을 뜻하는데요. 술은 여러 가닥의 실을 한데 모아 묶은 후 뭉툭하게 자른 장식입니다.
태슬컷의 매력은 무한대?
태슬컷은 헤어스타일의 아랫부분을 태슬처럼 뭉툭하게 일자로 자른 헤어스타일입니다.
한때 긴 기장의 금발로 ‘여신미’ 뽐내던 걸그룹 에스파의 윈터는 태슬컷으로 변신한 후 시크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습니다. 그는 스트레이트 파마로 모발을 곧게 편 후 어깨 위에서 일자로 잘랐습니다. 앞머리를 내고 어두운색으로 염색하니, 속내를 알 수 없는 판타지 영화 속의 주인공처럼 신비로운 분위기까지 풍깁니다.
안방극장을 장악한 KBS2 주말 드라마 <신사와아가씨>에서 열연하고 있는 배우 박하나도 태슬컷으로 커리어우먼에게 어울리는 세련미를 더했습니다. 단 그녀는 부드럽고 따듯한 분위기의 갈색으로 모발을 염색해 상냥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배우 원진아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과 영화 <해피뉴이어>에서 긴머리로 열연했지만, 최근 깔끔한 태슬컷으로 등장했습니다. 앞머리 없이 시원하게 이마를 드러낸 점은 배우 박하나의 스타일과 비슷하지만 스타일링 제품으로 구레나룻과 이마 주변의 모발에 텍스쳐를 더했습니다. 갓 머리를 말린 듯 싱그러운 분위기가 풍깁니다.
이번 겨울, 단발을 염두하고 있다면 다양한 매력 뽐낼 수 있는 태슬컷 어떨까요? 윈터, 박하나, 원진아의 스타일을 참고해 나에게 어울리는 태슬컷을 찾아보세요!
moasis@fnnews.com 장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