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은 심는 겁니다" 與 청년선대위, 탈모인 간담회 연다

      2022.01.05 05:00   수정 : 2022.01.05 07: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재명을 뽑는다고요? 노(No), 이재명은 심는 겁니다. 앞으로 심는다, 이재명! 탈모공약 관련하여 추가 제안 받습니다."
탈모인의 고충을 듣고 공약화하겠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14초짜리 동영상이 온라인에서 반향을 일으키는 가운데, 아이디어를 제안한 민주당 청년선대위가 오늘(5일) 탈모인 참여 간담회를 연다.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등 실질적 공약을 위해 의견을 듣겠다는 취지에서다.

민주당 다이너마이터 청년선대위 홍서윤 수석대변인은 전날 언론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서울 마포구 소재 '더민주 미래당사 블루소다'에서 청년 탈모 비상대책위원회 초청 간담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오후 5시 블루소다에서 개최되며, 탈모인이 현장 또는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김원이 의원과 이동학 최고위원, 권지웅·서난이 청년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 등도 참석한다.

이 후보측은 4일 유튜브를 통해 "이재명을 뽑는다고요? 이재명은 심는겁니다"는 짧은 동영상을 공개,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해당 영상에는 "탈모공약 관련하여 추가 제안을 받는다"면서 공약 제안도 받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에는 "앞으로 제대로 심는다, 나의 머리를 위해 이재명"이란 패러디 콘텐츠가 올라와 널리 공유됐다.
이는 이 후보의 캐치프레이즈 "앞으로 제대로", 슬로건 "나를 위해 이재명"과 결합한 패러디물이다.

이와 관련 이 후보는 연합뉴스TV 인터뷰에서 "청년선대위 리스너 프로젝트에서 탈모약이 부담돼서 건강보험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며 "주변에 탈모로 고생하는 분들이 있어서 이것도 건강에 관한 것인데 건강보험에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2030 세대가 패러디를 하는 등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데 대해선 "다이너마이트 청년선대위가 들은 여러 민원 사례 중 하나였다"며 "정치인은 거대 담론에만 관심이 많은데 아주 소소한 일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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