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연구, 4차 백신 접종으로는 오미크론 예방 불충분
2022.01.18 09:05
수정 : 2022.01.18 09:05기사원문
4차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을 예방하기에는 충분하지 못하다는 연구가 나왔다.
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시바 메디컬 센터 연구진이 공개한 연구에서 4차 접종이 3차 접종에 비해 체내 항체를 더 늘려주지만 오미크론 변이로부터 완전히 예방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4차 접종의 효능을 검증하기 위한 세계에서 최초로 실시한 임상으로 결과는 아직 예비 수준이며 의학전문지에 정식 공개되지 않은 상태라고 시바 메디컬 센터는 밝혔다.
임상에서 약 150명에게는 화이자 백신, 120명은 모더나 백신이 4차 접종에 사용됐으며 이들과 4차 접종을 받지 않은 집단과 비교됐다.
그 결과 “모더나와 화이자 모두 4차 접종을 받을 경우 항체가 3차 접종자들에 비해 약간 높게 나왔지만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방어력은 부분적”이라고 길리 레게프-요차이 전염병 연구소 이사는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2일 나프탈리 베네트 총리가 의료진과 60세 이상, 면역저하자들에게 4차 백신 접종을 받도록 허용했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7월 세계에서 가장 먼저 3차 부스터샷 접종도 시작했다.
한편 모더나는 앞으로 수주내 자체 오미크론 변이용 백신 임상을 실시할 예정이다.
스페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3월쯤이면 임상 결과 데이터를 당국에 제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