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쉴더스 대원, 전과 22범 지명수배자 검거 '화제'
2022.01.19 10:51
수정 : 2022.01.19 10:51기사원문
보안기업 출동대원이 지명수배범을 격투끝에 검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제의 인물은 SK쉴더스의 물리보안 사업부문 ADT캡스의 심기훈 대원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심 대원은 지난 15일 새벽 4시경 대전 유성구 관할 구역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고급 수입차를 골라 절도 행각을 벌이던 남성을 CCTV로 확인하고, 즉각 현장으로 출동했다.
심 대원은 차량을 뒤지고 있던 남자를 붙잡아 실랑이를 벌이다 경찰에 신고했고, 순간 붙잡혀 있던 남성이 도망치자, 곧장 쫓아가 남성을 제압해 경찰에게 인계했다.
특히 경찰이 도착하기까지 10여분 동안 심기훈 대원은 남성에게 주먹으로 수차례 얼굴을 맞았지만 끝까지 남성을 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인계된 절도범은 성범죄와 절도, 사기 혐의로 지명수배가 내려진 전과 22범의 전과범으로 알려졌다. 자칫 큰 사건으로 이어질 수 있던 상황에서 심 대원의 결정적인 역할로 추가 범죄를 막을 수 있게 됐다.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심 대원은 대전경찰청으로 부터 표창을 수상했다.
SK쉴더스는 몸을 아끼지 않고 임무를 수행에 최선을 다한 심기훈 대원과 추가 지원에 나섰던 성종영 대원을 위해 치료비 전액 지원과 함께 포상도 검토하고 있다.
심기훈 SK쉴더스 ADT캡스 대전지사 대원은 “고객의 안녕한 일상을 책임지는 SK쉴더스의 출동대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상까지 받게 되어 기쁘고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정확한 감시는 물론 신속한 출동 서비스로 고객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켜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