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금융·증권, 공공수사, 화재분석 1급 공인전문수사관 3명 인증
2022.01.24 11:07
수정 : 2022.01.24 11:07기사원문
대검찰청은 제8회 공인전문수사관 인증심사위원회를 열고 공인전문수사관 1급 3명, 2급 25명을 인증했다고 24일 밝혔다.
1급에는 서울남부지검 윤재남 수사사무관, 울산지검 김진옥 수사관, 대검 강정기 수사관 3명이 인증됐다.
윤 사무관(5급)은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수사협력단,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부,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부를 거친 금융증권 근무경력 11년차의 베테랑 수사관이다.
상장사 관련 무자본 M&A 사건, 시세조종, 부정거래, 미공개정보 이용 사건, 바이토큰, 코인제스트 가상화폐 사건 등 다수의 금융, 증권 분야 사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김 수사관(6급)은 울산지검 형사제5부(공공수사),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제2부, 창원지검 공안부 등 공공수사분야에서 근무 경력 10년을 기록했다.
대기업 공사현장 중대재해 사건, 산업재해 은폐사건 등 대형 건설사들의 산업재해 및 노조 관련 사건, 선거개입 등 각종 공직선거법위반 사건, 이적표현물 대량 반포사건 등 공안수사 전반에 걸쳐 수사 능력을 발휘해 왔다. 산업안전기사 등 전문자격증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산업안전보건법위반 사건 수사요령 출강(안전보건공단) 등 활동도 활발하다.
강 수사관(6급)은 대검 법과학분석과 등 화재분석 분야에서 12년간 근무했다. 현조건조물 방화 및 살해사건, 보험금 수령 목적 방화사건 등 검찰에서 화재와 관련된 거의 모든 사건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해 활동 중이다. 최근 5년 간 감정서 작성 292건, 현장 감식 54건, 재연실험 90건, 법정증언 및 증거채택 30건, 수사자문 19건 등 화재 및 방화사건에서 전문성을 갖췄다.
대검은 경력, 업무실적, 전문 지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원 만장일치로 최초 1급 공인전문수사관 3명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2급 공인전문수사관 역시 신청자 91명을 상대로 공정한 단계별 인증과정을 거쳐 부정부패, 금융·증권, 여성·아동, 디지털수사, 형집행 등 15개 분야에서 전문성이 인정되는 25명의 수사관(여성 6명)을 인증했다.
대검은 "앞으로도 공인전문수사관의 지속적 발굴과 지원을 통해 검찰수사관들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