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장기업 141개 M&A 실시…전년比 16.5%↑
2022.01.25 14:25
수정 : 2022.01.25 14: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상장법인 중 기업인수합병(M&A)을 완료했거나 진행 중인 회사는 141개사로 나타났다. 전년(121개사) 대비 16.5% 증가한 규모다. 2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시장별 M&A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다.
사유별로는 △합병 126개사(유가증권 44, 코스닥 82) △주식교환·이전 10개사(유가증권 8, 코스닥 2) △영업양수·양도 5개사(유가증권 1, 코스닥 4)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장법인이 예탁결제원을 통해 주주에게 지급한 주식매수청구대금은 827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976억원) 대비 747.7% 대폭 증가한 규모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698억원이 지급돼 전년(842억원) 대비 101.7% 늘었다. 코스닥시장에서 6576억원이 지급돼 전년(134억원) 대비 4798.3% 급증했다.
SK(유가증권시장)와 합병으로 SK머티리얼즈(코스닥시장)가 총 5713억원의 주식매수청구대금을 지급했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해 코스닥시장 주식매수청구대금의 86.9% 비중을 차지했다.
시장별 주식매수청구대금 지급 상위사를 보면 코스피는 티와이홀딩스(970.0억원), 현대건설기계(356.4억원), 동성화학(113.2억원), SBS미디어홀딩스(108.0억원), 에이치디씨랩스(80.2억원) 등 순이다.
코스닥은 SK머티리얼즈 5712.9억원, 지씨셀(구 녹십자랩셀) 401.5억원, 녹십자셀 346.5억원, 한국정보인증 52.1억원, 한국팩키지 29.3억원 등 순으로 집계됐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